2026.01.09 오늘의 시
김선우 <개가 짖는 이유>
내가 나의 말입니다
내가 나의 언어란 말입니다
나는 말과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
모르시겠어요?
왜 말을 하지 않느냐고 자꾸……
왜 말 못 하는 짐승이라고 자꾸……
내 표정이
내 행동이
내 몸이
말이란 말입니다
말과 몸이 분리된 지 오래인
당신 종족이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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