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10.28 오늘의 시
유병록 <슬픔은 이제>
아무렇지 않은 척
고요해진 척
회사에서는 손인 척 일하지
술자리에서는 입인 척 웃고 떠들지
거리에서는 평범한 발인 척 걷지
슬픔을 들킨다면
사람들은 곤란해할 거야 나는 부끄러워질 거야
네가 떠오를 때마다
고개를 흔들지 몸속 깊숙한 곳으로 밀어두지
구덩이 속에서 너는 울고 있겠지만
내가 나에게 슬픔을 숨길 수 있을 때까지
모르는 척
내가 나를 속일 수 있을 때까지
괜찮아진 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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