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.08.29 오늘의 시
구석본 <태초의 말씀>
가을의 말씀에는 은유가 없다
은유의 꽃이 사라지고
은유의 잎이 떨어지고
은유의 뿌리였던
허기와 향기가 지워지고 나면
원색의 하늘만 남아, 침묵의 하늘만 남아
태초의 말씀,
허공 가득한 바람의 의태어로
그대의 한 생을 증언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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