靈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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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ly 23, 2025

2025.07.22 오늘의 시

이향 <무슨 사연이기에>

모임 뒤 마지막 남은 신발처럼

어둡다고 할 때,

잎이 빠져나오거나

사과가 반으로 갈라질 때처럼

말해버리면 다시는

어두워질 수 없을 것 같아서,

하지도 않은 내 사랑은

영원히 떠돌고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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