靈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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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pril 2, 2025

2025.04.01 오늘의 시

안녕하세요. 영우지기입니다. 너무 늦었네요. 만우절이랍시고 거짓말처럼 시를 보내기를 잊었습니다.

정재영 <사월 초하루>

일 년 내내
만우절로 보냈던

아무것이나 내미는
히드라의 얼굴에 씌운
가면의 웃음.

하루만은
거짓이 진실이라고

오늘만은
모두가 그랬었다고
통회하는 축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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