靈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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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bruary 21, 2025

2025.02.21 오늘의 시

나태주 <첫눈>

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

목이 말랐다

​

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

보고싶은 마음에

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

​

몇날 며칠 보고 싶어

목이 말랐던 마음

깜깜한 마음이

눈이 되어 내렸다

​

네 하얀 마음이 나를

감싸 안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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