靈雨

Subscribe
Archives
February 12, 2025

2025.02.12 오늘의 시

이향 <사과>

몸이 아프면 슬쩍 달라붙어

당신 손을 잡고 그 어깨에 기대

밥 한술 받아먹고 싶다

사랑한다고 사랑받고 싶다고 말을 못해

무슨 병에라도 옮아서는

곧 떨어져버릴 듯이

매달려 있고 싶다

Don't miss what's next. Subscribe to 靈雨:
Powered by Buttondown, the easiest way to start and grow your newsletter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