靈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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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bruary 11, 2025

2025.02.10 오늘의 시

나태주 <초라한 고백>

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

사람들은 좋아한다

여러개 가운데 하나를

주었을 때보다

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

더욱 좋아한다

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

그 하나 가운데 오직하나

부디 아무 데나 함부로

버리지는 말아다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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